소설가 서머셋 모음은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나 열살때 부모님을 여의고 목사인 친척집에서 살게 되었다.
독일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가 되었지만의사를 포기하고 소설가가 되었는데 이때얻은 소중한 경험들이 작가로성장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달과 6펜스,인간의 굴레에서 등이 대표작이며 영국의 모파상이라고 불리운다.
영화에서 주인고인 남편은 콜레라를 치료하고 역학조사를 하여 상수도를 고치는 장면이 나온다.
콜레라 환자가극심한 설사를 하고심하게 토하면서 심한 탈수 현상을 보이면서 얼굴이 휑한 모습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콜레라 베드라고 해서 설사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침대의 가운데에 동그란 구멍을 내어 환자 항문에서 나오는 쌀뜨물 같은 대변이 바로 받쳐 놓은 깡통 속으로 떨어지게 만든것을잘 보여 주는데 감독이 공을 많이 들인것으로 보인다.
문학속에서남편의 손에 서서히죽거나 파멸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이른바 푸른 수염의 희생자가 수없이 많다.
보바리 부인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아나 카레니나 등이 대표적인데 단테의 신곡 연옥편을 보면 불행한 여인 피아는 자신이 죽기를 바라는 남편에 의해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마렘마 언덕의 한 성에 유폐된체 서서히 죽어 간다.
서머셈 모옴은 피아의 이야기에서 감흥 을 받고 여기에 자신이 홍콩에서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1925년 페인티드 베일이라는 소설을 발표 했는데 사랑의 배신과 이를 이겨 내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질리고 절절한 인연으로 그려낸 작품이다.